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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mbleeoler
이 영화는 단순한 러브스토리, 순수한 사랑 이런것들을 담고 있는게 아니다. 사실 간혹 불편하기도 했다. 종두의 가족? 공주의 가족? 경찰과 식당에 잠깐 등장하는 손님들마저도 지나치게 현실적이라서? 그들이 너무나도 비정하고 매몰찬 인간들 같아서? ..아니다 어쩌면 나도 그들과 크게 다를 바 없겠다 싶은 생각때문이다. 그리고 그런걸 쉽게 인정하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 누구나 선한 사람을 좋아할 것이고, 선한 것의 반댓말은 악한 것이며 악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왓챠피디아에서의 한 코멘트를 보고 머리를 댕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건 정말 ‘비극의’ 로맨스구나.. 로맨스를 중점으로 볼 영화는 아니라고 느끼지만(보다 풍부한 요소들이 많기에) 그럼에도 서에서 뛰쳐나와 나뭇가지를 자르는 종두와 라디오 소리를 최대로 키워 창문 가까이 댄 공주 이 장면만은..진짜 오래도록 기억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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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